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등산 코스는 인천 산곡동과 인천 가좌동을 잇는 인천 둘레길 4코스입니다.
철마산은 한남정맥 중 한 곳으로 비교적 고도가 낮아 간단한 산책이나 등산을 하기 좋은 산입니다.
고도는 낮지만 경사가 낮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인천 둘레길 4코스의 초입의 경사는 지난번에 등산했던 관악산이 떠오를 정도로 가파릅니다.
위험하므로 옆에 있는 줄을 잡고 올라가주세요.
인천의 대부분의 산들은 저렇게 잡을 수 있는 밧줄을 설치해놔서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저런 배려가 없는 위험한 산들도 많이 있거든요.
인천 둘레길 4코스의 길은 두개로 나누어집니다.
비타민 길 or 둘레길
비타민 길은 등산 코스로 산 정상으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둘레길은 산책하는 느낌으로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개인의 기분에 맞게 선택하시어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둘레길로 갈 예정이므로 보각사 방향으로 향합니다.
지나가는 곳곳에 방향 표지판이나 둘레길을 알리는 표식이 있어서 길을 헤매지 않고 가실 수 있습니다.
둘레길을 선택하시어 가시면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 같은 길로 걸어서 가실 수 있습니다.
쭉 걸어서 가다 보면 보각사로 갈 수 있는 길로 나오게 됩니다.
석가탄신일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가는 길목에도 알록달록한 등들이 달려있네요.
보각사의 입구에 있는 불상 옆에 돌멩이 하나 올리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보각사의 담장의 모습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보각사 절 안에는 때 마침 많은 분들이 불공 중이셨습니다.
작은 절임에도 불구하고 안에는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보각사를 지나 이제 다시 올라가 보십니다.
경사는 조금 있지만 계단식으로 되어있어 오르기에는 편합니다.
그렇게 올라가 직진하다 보면 옆으로는 군부대가 보이는데
길을 잘못 든 것이 아니니 겁먹지 마시고 쭉 걸어가세요.
산길을 걷다 보면 장고개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이 공원은 서구 가좌동과 부평구 산곡동을 이어주는 길입니다.
공원을 지나 쭉 내려오게 되면 동인천여중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 출구에 교회에서 키우는 강아지 등이 있습니다.
어미 강아지 사이로 보이는 꼬물이 아기 강아지가 너무 귀엽네요.
교회에서 아기 강아지들을 다 키울 수 없는지 무료 분양을 한다고 적어놓으셨더라고요.
진도견 믹스 강아지라고 하니 강아지 입양에 관심 있으신 분은 연락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혹시 번호 필요하시면 제가 사진 찍어둔 게 있어서 댓글 달아주시면 개인적으로 알려드릴게요.
강아지들이 짖지도 않고 꼬리 흔들며 쳐다보는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기 강아지들도 얼굴 빼꼼 내밀고 쳐다보는데 한 마리 데리고 올뻔했네요.
인천 둘레길 4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대부분 걷기 좋은 산책로로
등산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이 가기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이상 정쉡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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