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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만나요 (라이딩) 자전거 라이딩 부평구청역에서 아라뱃길까지

by 정쉡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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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번째 라이딩이다.

부평구청 역에서 출발해서 서운체육공원을 지나 계산천을 끼고 달리니 굴포천의 둑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전거길이 아니 흙이 깔린 거친 길이다.

MTB 자전거인 내 자전거에는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지만

로드 자전거인 친구는 거친 길의 느낌을 온몸으로 다 받는다고 한다.

다른 친구는 전동 자전거인데 안장이 기본 안장이라 엉덩이가 아프다고 한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자전거 길은 반대편 길이였다.

 


굴포천을 끼고 달리다 보니 귤현 1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귤현 1교를 기점으로 아라뱃길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왼쪽으로 직진하면 계양/검암 방면 아라뱃길의 시작 오른쪽으로 직직하면 김포/서울 방면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검암역까지 가는 걸 목표로 했기 때문에 왼쪽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귤현 1교에서 본 뒤 풍경이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자전거를 타면서 나는 열 때문에 춥기보단 덥기도 하다.

강물에는 천둥 오리나 두루미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다리의 왼쪽으로 진입하지 마자 두리 생태공원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김포공항에서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볼 수 있다.

비행기를 보며 자전거 타고 김포공항 가서 제주도가 서 회라도

한 사바리하고 오자는 시답지 않은 소리를 하며 쉬고 있었다.


드디어 인천 아라뱃길 입성

아라뱃길까지 오기까지의 여정도 쉽지 않은 거 같다.

특히 길을 잘 몰라 헤매면서 오니 더 그러는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

검암역까지 달려가보자

 


아라뱃길에 입성하자마자 자전거길이 잘 깔려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와있다.


자전거를 타며 한발 한발 나아가는데 아직 꽃이 피거나 푸른 풍경이 보이지는 않지만

탁 트인 풍경을 보며 달리니 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사람이 많지 않으니 친구와 나란히 달려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건 자전거인들 사이에서 매너 없는 행동이라고 한다.

우리 고속도로와 같이 한 방향이더라고 뒤에서 빨리 갈 경우를 대비해서 오른쪽에 1열로 붙어 가야 한다.

먼저 가고자 하는 사람은 왼편으로 "지나갈게요"라는 말을 하고 지나간다.


중간에 들린 아라뱃길 화장실

이 화장실은 특이하게 자전거를 가지고 출입이 가능한 화장실이다.

자전거와 함께 들어가는 화장실이라니 뭔가 독특하다.

하긴 비싼 자전거도 많고 앞에 무질서하게 세워두게 되면 문제가 더 많을 거 같기도 하다.


 

아라뱃길 중간에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주로 역 주변에 있으며 자전거가 없거나 갑작스럽게 이용하고자 한다면

이곳에서 빌려서 단시간 이용하기 좋을 거 같다.


계양역 부근에 도착했다.

아라뱃길 지도를 한번 보고 이제 다시 출발한다.


계속해서 자전거길을 달려 검암역에 도착했다.

시천나루 선착장과 각종 편의시설, 푸드트럭 등이 보인다.

그네 의자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반대편 방향으로 넘어가서 돌아가고자 다리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엘리베이터는 일반적으로 3대 정도 들어가는 사이즈로 보였는데

다른 프로 라이더 아저씨께서 세워서 넣으면 다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세워서 넣어보니 정말 총 5대가 들어갔다.

꽉 끼긴 했지만 말이다.

 


자 이제 가자 집으로~

집에 도착하니 오늘 왕복 총 43KM 정도를 탔다.

첫 라이딩이지만 나쁘지 않게 탄 거 같다.

이번 연도에 계획한 취미활동이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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